지나보니 며칠사이 여기저기 전시회를 다녔다.
일부러 찾기도 했지만
우연한 발걸음과 시공간이 일치한 경우도 있다.
작품이 가진 수많은 시각적 요소와
관람자의 감정 원소가 만나는 현장이 전시장이다.
늘 느끼지만 작품과 관람자의 감정 교집합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것이 늘 궁금하다.
전시장을 자주 찾다 보면
수학에서 말하는 합동이 되긴 힘들지만
커다란 감정 교집합의 넓은 마당을 만나기도 한다.
그 순간 그 곳은
바로 지친 내 영혼의 쉼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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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길 시간지우기 사진전
최은경 우리마을의 어스름 전
김문호 사진전 성시점경
권홍 사진전 꿈- 해체와 상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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