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조밥나무(조팝나무)

칡뫼 2009. 4. 21. 07:12

요즘 곡우지절에

산과 들에 피어나는 하얀 꽃  "조밥나무"

예전에 곤궁기로 접어드는 시절이니 희디흰 꽃이 줄기에 다닥 다닥 붙어 피어나는 모습이

밥알이었음 하기도 했었을것 같습니다

조밥나무가 발음이 변하여 요즈음 조팝나무라 하지만

전 조밥나무란 이름이 정겹게 다가옵니다

또한 어렸을때 어른들은 싸리나무라고도 했죠

이도 쌀나무가 변이하여 싸리나무로 된듯 합니다

희고 하얗게 피어 슬프게 아름답습니다

예전어른들은 무덤가에도 많이 심었답니다

"조밥이라도 저승에서 많이 먹게나" 라는 뜻으로--

요즘은 조경수로 길가에서 흔히 만나는 나무꽃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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