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바쁘게 다녀도 모두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봄꽃이 다투어 피는 계절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며 보이는대로 담아보았습니다
봄맞이꽃입니다--환하고 따스한 봄의 진정한 전령이라 할 수 있죠
봄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며 눈부시게 빛나는 이 꽃을 보면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크게 들여다 보았습니다 봄맞이꽃
애기똥풀입니다 이름이 특이하죠
줄기를 자르면 노란 진액이 나와 애기똥풀로 불렸답니다
애기똥풀 잎 모습입니다 조금 있으면 들판이 노란물결을 이룰겁니다
가운데 길게 나온 것이 암술이고 주변의 것은 수술이죠
애기똥풀
광대나물도 활짝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광대모습을 닮았나요?
잎 모습이 광대의 목을 감싼 레이스 같고요
꽃이 한송이만 올라오면 분화장한 얼굴같기도 합니다 ㅎㅎ
광대나물
라일락도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수수꽃다리가 우리말이죠
향이 좋아 정향나무라 부르기도 하죠
수수알 같은것이 꽃으로피어 달린다 하여 수수꽃다리라 불리죠
모습을 보니 이해가 가시죠
라일락으로 알려진 수수꽃다리였습니다
북한산에 있던 이 꽃을 미국사람이 가져다 개량하여
미스킴라일락이란 이름으로 로얄티 받고 전세계에 팔고 있죠
원산지는 우리것인데--
뱀밥이라고 불리는 혹은 토필(土筆)이라고도 하죠 쇠뜨기생식경(성기)입니다
사진 아래 살짝 자라는 풀이 보이시죠 소나무처럼--
산에 들어가 조금 오르니 남산제비꽃이 한창이었습니다
남산제비꽃
고깔제비꽃도 보였습니다
고깔제비꽃
가는잎그늘사초도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무덤가에는 향모도 꽃을 피었네요
잎이 마르면 향내가 나서 참기름새, 향기름새로 불리기도 합니다 .풀을 씹어도 납니다
참고로 여기서 새는 날아다니는 새가 아닌 볏과 식물을 이르는 순 우리말입니다.
억새를 떠올리면 아시겠죠
향모
산 아래 냇가에는 고마리도 벌써 새싹을 씩씩하게 올리고 있었습니다
벌써 봄은 한창이고 곧 더운 여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잠시 들러본 봄꽃 모습이었습니다 4월 중하순 ---칡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