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나무만 보면 들러리가 생각납니다
아니 바람잡이도요
이꽃은 가운데 있는 작은꽃만 열매를 맺을수 있는 유성화이고
둘레에 있는 큰 꽃은 중성화로 열매를 맺지 못하죠
그야말로 들러리요 벌나비 유혹하는 바람잡이랍니다
그래야만 가운데 있는 작은꽃이 가을에 예쁜 빨간 열매를 맺을수 있죠
자신을 희생하여 열매를 맺게하려고 흰 꽃잎을 크게크게 펼친 중성화의 모습은
어쩜 숭고하기까지 합니다--
식물의 세계는 이리도 다양하고 아름답습니다
가운데 유성화는 아직 개화가 덜 됐네요
전체모습 --아직 덜 핀상태입니다
중성화
가운데 열매맺는 유성화가 피기 시작하네요 --가을이 되면 아름다운 붉은 열매를 맺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