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춘분도 지나고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늦었다고 빨리 가자고 북쪽을 향하는 기러기들의 날갯짓이 다급해 보이네요. 물러날 때를 아는 자연은 그래서 아름다운가요. 놓아야할 것을 붙들고 애면글면하는 인간의 모습이 애처로워 보입니다. 뭐든 멀리 두고 보는 봄. 소유가 아닌 봄을 배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