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태풍과 함께 지나가고 9월이 되었습니다
추석이 가까우니 벌초로 산소에 자란 들풀은
이제 허리가 잘리는 철이 되었지요
부지런히 다녀보았지요
강아지풀도 열매가 익어 땅에 뿌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밥나물은 아직 한창이네요
개솔새가 보여 담았습니다
하늘을 향해 멋대로 손 짓 발 짓하는 형상
개솔새 입니다
이왕 말 나온 김에 '새'에대해 알아보죠
이건 '개'자가 빠진 솔새입니다
솔새
이건 '개' 자 '솔'자 다 빠진 그냥 "새"고요
여기서 '새'란 벼과 식물을 부르는
순 우리말이라고 몇차례 알려드렸죠.
기억해 주세요
이건 아직 덜핀 '억새'고요
억새
이건 기름새입니다
기름새
오리새도 있고 나래새도 있고
'새'종류도 많습니다만 이만 하겠습니다.
미국쑥부쟁이가 서서히 피어나고 있습니다
노란색 꽃을 피우는 새팥입니다
새팥이죠
그럼 새콩도 있을텐데 어떨까요
아래그림을 보세요
2009년에 촬영한 것인데 이게 새콩입니다 .
색과 모습이 새팥과 다르죠
이건 왕고들빼기 입니다
이건 달맞이꽃이 열매 맺은 모습이구요
이건 노인장대라 불리는 털여뀌입니다
잘아시는 달개비구요 닭의장풀이라고도 하죠
이건 붉은서나물인데 아래 줄기가 살짝 붉어 이름이 그리 붙었는지
볼 때 마다 이름이 좀 맘에 안드는 외래종 식물입니다 .
붉은 부분이 갈색에 가깝고 그리 붉은 느낌이 안드니 말입니다
어쨓든 붉은서나물
이것도 외국에서 시집 온 꽃 둥근잎유홍초 입니다
둥근잎유홍초
새깃유홍초도 있는데 꽃이 좀 더 붉죠
이건 매듭풀인데 아주 작은 꽃입니다
매듭풀
이건 장구채고요
괭이밥도 피어 있어 담아보았습니다
고양이가 이 풀을 뜯어 먹어 붙은 이름이죠. 신맛이 있죠
시금초라고도 불립니다
이건 인도에서 시집온 어저귀 입니다
어저귀 꽃 핀 모습입니다
지난번 보여드린 차풀이구요
이건 고추나물인데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고추나물
이건 알레르기 유발한다는 돼지풀인데
너무 번져 골치
아픈 외래종이죠
이건 환삼덩굴 꽃입니다.
이건 미국자리공입니다
이건 땅두릅이라 불리는 독활입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이건 갓끈동부꽃으로 보이네요
길게 늘어진 곳에 콩알갱이가 들어있죠
익으면 마치 갓끈처럼 보이죠
이젠 누가 뭐라 해도 가을입니다.
결실 맺는 계절, 한가지라도 매듭짓고
열매 맺으시길 빌겠습니다.
김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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