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됐습니다
7월하고 뭐가 달라졌을까요. 우선 매미울음소리가 들리시죠
그렇습니다 땅속에 몇년 씩 있다가 나와 열심히 짝 찾느라 소리 높여 울지요
쓰름쓰름 정신없이 우는 게 쓰름매미구요
맴맴 맴맴하다가 꼬리를 길게 끄는 게 참매미 입니다 조금 리드미칼하고 멋지죠
말매미는 그냥 츠츠츠츠 길게 울고 시끄럽죠. 요즘 말이 많죠
마침 숲을 거닐다가 참매미 우화 껍질을 만났습니다
저 모습으로 땅속에서 기어나와 다시 저 속에서 나와 날개를 말리고 나무에 앉아 우는 것이지요
야생매미는 한 달정도 산다는군요
<말매미 탈피> - 속은 텅 비어있습니다
더워도 꽃이 보고 싶어 다녀왔습니다
이건 <짚신나물>입니다. 요즘 한창입니다
사진이 흐리죠 자세한 사진 보여드리죠
몇 년 전에 찍은 사진입니다 <짚신나물>
이게 <괭이밥> 입니다 시금초라고하죠 봄부터 여름까지 피는 꽃이죠
이게 뭘까요 <때죽나무> 열매입니다 봄에 꽃을 종처럼 아래로 다는데 열매도 아래로 향하네요
개망초는 끝물이고요, 이건 <망초>인데 무성하여 담아 보았습니다
망초는 모습이 여러가지죠. 가늘고 긴 것. 빗자루 형상 등
연구해 볼 가치가 있어 보입니다
이건 <싱아>입니다 꽃이 피었네요
이게 <배초향>입니다 한쪽으로 피는 <꽃향유>와 다르죠
이제 본격적으로 필 겁니다
이것은 <된장잠자리>인데 2세대로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월동을 못하고
4월경 적도지방에서 날아오는 것으로 되어있죠
요근래 과학자들의 연구로 잠자리도 철새처럼 이동하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추워지면 어느날 하루 아침에 사라지는 이유인지도 모릅니다
알을 낳고 30-40일 후 부화하니 그게 2세대구요 이것도 그렇게 보입니다
2세 대가 짝짓기하여 알을 낳고 3세대가 나오는데 8월 중순경이죠
조금후면 하늘에 수많은 된장잠자리가 보이는데 그게 3세대
그리고 가을에 4세 대가 나오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한 계절에 계속 낳고 자라는거죠
알이나 유충이 월동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하고 있다는데
알이 조금만 추워도 죽는 걸로 되어있답니다. <된장잠자리> 입니다
<사데풀>에 앉아 있는 <된장잠자리>네요
이걸 고추잠자리라고 하는분도 계신데 <된장잠자리> 입니다
<사데풀>
<쓰름매미>가 보여 담아보았습니다
이건 <새팥>입니다 보라색 꽃을 피우는 <새콩>도 있죠
줄기의 색을 보니 이건 <차풀>입니다
<자귀풀>도 있는데 언듯 구별이 쉽지 않죠
꽃모습이 틀립니다
이건 <매듭풀>이네요 잎을 뜯으면 결따라 브이자로 떨어집니다
<달맞이꽃>이 낮이라 꽃을 접고 있네요
<달맞이꽃> 이른 새벽에 피어있는 모습 보여드립니다 2년전에 단양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이게 무슨 새 일까요 <황로>라는 백로종류인데
이른 봄에 와서 여름에는 주로 풀밭에서 벌레나 곤충 등을 잡아 먹습니다
이제 날이 더우니 <석잠풀>이 피었네요
<석잠풀>
이게 그 유명한 <누리장나무>입니다 꾸리꾸리한 냄새를 풍겨 이름이 <누리장나무>입니다
꽃이 작아 사진이 흐리게 나왔네요 <파리풀>입니다
<파리풀>은 독초여서 예전에 뿌리를 으깨 밥에 뿌려놓아 파리를 잡았다네요
이름이 붙은 이유입니다
잘 아시는 <담쟁이덩굴>이죠
그런데 나무 밑둥 아랫쪽 잎은 세갈래이고 위쪽(위 사진)은 하나로 된 잎이죠
햇빛을 잘 받으려는 몸짓이죠 위로 올라 빛이 많아지면 잎을 나누지 않죠
며칠 뒤면 빨간꽃을 피울 <꽃며느리밥풀> 도 준비가 한 창이네요
이게 뭘까요 <개암>입니다 올핸 유난히 <개암>이 많이 달렸네요
식물은 날씨따라 돌아가면서 풍년 흉년이 있습니다
잘 아시는 <닭의장풀> <달개비> 입니다
이게 여름꽃 <꼬리조팝나무> 입니다
<꼬리조팝나무>
아 - 쓰다! 쓴 맛의 대명사 <익모초>입니다 궁금하시면 잎을 씹어보세요
쓰디쓴 세상 살면서 쓴맛을 볼만도 합니다 . 전 길에서 만나면 일부러 씹어먹곤 하죠
여성에 좋은 약을 많이 만드는 식물입니다 그래서 <익모초>입니다
<익모초>
<싸리꽃>도 피기 시작하네요
이건 <고추나물>입니다 꽃 오그린 모습이나 열매가 고추를 닮았죠
이게 그 유명한 <무릇>입니다 꽃이 피고있네요
이건 예전에 찍은 사진인데 나비가 있어 올립니다 . 나비는 <암먹부전나비>입니다
이상스레 우리동네에는 작년부터 나비가 확실히 즐었습니다.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네발나비 몇 종류 만난 것이 다 입니다. 항공방제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털중나라에 이어 <참나리>가 피었네요 누가 옮겨 심었는지 무덤가에 군락입니다
줄기에 까만 주아가 달린 게 특징이죠
반갑네요 이건 <좀꿩의다리>입니다
야생화 꿩의다리는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좀꿩의다리>
이건 <갈퀴나물>입니다 콩과 식물로
비료대신 땅에 영양공급을 할 수 있는 좋은 식물입니다
이건 <고삼> 열매고요
들어오는길 <미나리>가 꽃이 피어 있어 담았습니다 <미나리꽃>
이게 뭘까요 요즘 길가에 많이 보이는 녀석인데 <가시상추>라는 겁니다
고들빼기를 닮았죠
유럽에서 들어온 것인데 번져서 자라고 있습니다 생태교란종으로 지목된 품종입니다
<가시상추> 나중에 어떻게 자리잡을지 주목되고있죠
웬 향기인가 했더니 <박주가리>가 꽃을 피웠군요 향이 참 진합니다
지나시다 만나시면 맡아보세요
<으아리>도 보여 담아봤습니다 덩굴식물이죠
이건 뭘까요 <사위질방>입니다 덩굴식물입니다 대표적 여름꽃이죠
이름 유래는 길어서 생략하겠습니다
야생화 <할미밀방> 이야기도
하게되니까요
농장에 돌아 왔습니다 요즘 한창 유명한 <블루베리> 입니다
누가 줘 한 그루 심었는데 올핸 열매를 달았습니다. 저녁이라 사진이 어둡네요
들풀들 정말 열심히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사진, 글 김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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