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뭐가 바쁜지 마당 단풍나무에 붉은 물든 줄 이제 보았네요.
하긴 새벽출근에 밤늦게 들어오니결혼기념으로 심은 팔뚝만 했던 나무가
옆집까지 낙엽을 떨구어 미안할 지경으로 컸네요. 지난 세월 나무만큼이나 저 자신 굵게 컸는지 붉게 살았는지
자문해 본 일요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