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뫼 김구

핵의 사회전 2018 6월 30- 7월 29일 무국적아트스페이스 홍대입구역 근처 이흥덕 피서 이흥덕 노을 박미화 그날이후 김재홍 " 안녕? " 박불똥 칠선녀탕잠수핵함 박불똥 21세기 핵심 주재환 이놈들이 이철재 노란선과 빨간선 정정엽 몸살-핵 김보중 자화상 김구 철조망이 자라는 마을 방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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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미술관 / 핵의 사회 전

전시장을 들어서니 푸주 같다. 푸줏간으로 불리던 정육점 분위기다. 심하게 말하면 도살장 같다. 온통 내장이 드러나고 벗겨진 가축 닭, 돼지, 소가 벽에 매달려 있다 그런데 조금 더 그림을 자세히 보면 닭인 것 같은데 닭이 아니다. 닭에 인간의 모습이 투영된 기형의 모습이다. 여기에 ..

돌은 단단하고 잘 변하지 않으며 묵직해서 일까. 선사시대부터 인간과 가까운 것이 돌이었다. 돌중에 손에 쥐기 좋고 다루기 좋은 크기의 돌이 늘 인기였다. 주먹도끼가 그 예이다. 적당한 크기의 돌은 지금까지도 쓸모가 많다. 고만고만한 돌중에 으뜸을 우리는 짱돌이라 불렀다. 그 짱..

사진과 그림은 다른 점이 뭘까 그림은 하고픈 이야기를 여러 방법으로 해체 복윈하지만 사진은 자기 이야기를 대변할 대상을 챙긴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주요한 건 시선이다 독특한 시선만이 작가의 이미지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매의 눈을 가진 사진작가가 있다 일상에서 잡..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에 다녀왔네요. 영국 작가 리차드 해밀턴의 작품을 만나려고요. 명색이 화가라면서 보고 싶은 그림이 있어도 외국 미술관이나 전시를 수시로 찾을 수도 없고 결국 이미지 파일로 만족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니 명망 있는 작가의 작품이 우리나라에 올 때마다 ..

오랜만에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바다가 보고 싶어서도 아니고 밀면이 먹고 싶어서도 아니었습니다. 실은 '정복수의 부산시절' 전( 17.4.20-5.10 미광화랑 )을 만나는 것이 주목적이었습니다. 마침 벡스코 아트페어도 열리고 있어 더욱 좋은 여행이 되었네요. 평소 작가의 작품에 ..

세계적인 화랑 중 하나인 페이스 갤러리가 북경, 홍콩에 이어 한국 이태원 한남동에 문을 열었네요페이스 갤러리는 세계적인 작가들이 전속이며 우리나라 이우환 선생과 중국 장샤오강. 리우 지엔화도 소속되어 있죠.뉴욕에 가기 힘든 저에게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직접 ..

그림이 뭘까? 명색이 화가라면서 늘 묻는 질문이다. 참 답답한 노릇이다. 그런데 이 물음에 살며시 답하는 그림을 만났다. '그려. 그려봐. 그리다 보면 그게 그림이야.' '종이에 저지른 네 몸짓이 바로 그림이야.' '그리다 보면 그 곳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지지. '이 대답을 듣게 해준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