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를 다녀와서

양승우 사진전 '그 날 풍 경'

칡뫼 2018. 1. 27. 06:23



사진과 그림은 다른 점이 뭘까

그림은 하고픈 이야기를 여러 방법으로 해체 복윈하지만

사진은 자기 이야기를 대변할 대상을 챙긴다고나 할까

그렇다면 주요한 건 시선이다

독특한 시선만이 작가의 이미지를 창조하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매의 눈을 가진 사진작가가 있다

일상에서 잡아내는 시선이 날카롭다

흘려보내기 쉬운 장면에서 먹잇감을 찾아낸다

먹잇감을 위해 위험한 사냥터에 스며들기도 했다

그가 노린 장면은 이미지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민낯이며 날것이다

그의 시선은 거칠지만

인간의 본성이나 우리네 삶을 다시 얹어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다

다듬고 길들여진 음식이 아니라

가공 안 된 생고기의 맛이다

양승우라는 작가가 주목받는 이유다

 

양승우 '그 날 풍 경'전

인디프레스 갤러리

2018년 1월 26일~2월 28일



전시작을 담아 화면이 부족하니 

직접 찾아 보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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