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 노루발이란 풀이 있습니다 요즘 한창 피어나는 6-7월의 꽃입니다 들여다 보았습니다 한겨울 눈속에서도 잎이 푸른 인상적인 풀입니다 그래서 상록 여러해살이풀이라합니다 뒤에 보시면 아시겠지만 잎이 둥글고 한겨울에 눈에 잘띄니 노루발자욱 같이 보여 이름이 '노루발'로 됐겠지요 보시다시피 꽃.. 야생화 이야기 2010.06.19
봄 봄 / 칡뫼 조급한 마음이 일찌감치 흘러내린 골짜기엔 기다림이 고로쇠나무 어깨 쯤 차오르자 변산바람꽃이 참지 못하고 고개를 내밀었다 얼음박혀 겨우내 짓누르던 아픔이 슬그머니 사라지고 술항아리 씌운 낡은 솜이불처럼 빛바랜 낙엽덮고 속몸살앓던 흙은 병치레로 몸이 스폰지케익처럼 부풀었.. 자작시 2010.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