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가을 그리고 겨울 할아버지의 가을 그리고 겨울 칡뫼 김형구 kchicme1@hanmail.net 내가 살면서 처음 만난 힘 있는 남자는 할아버지였다. 아버지가 계셨지만 당시 내 눈에는 할아버지에게 고분고분한 자식일 뿐이었다. 난 할아버지의 인생에서 보자면 여름이 끝날 즈음 태어났다. 그러니 할아버지의 봄날은 당연.. 발표된 수필 2016.12.14
수인번호 257번 수인번호 257번 김 형 구 멋모르고 저지른 죄였다. 가슴이 답답할 때 글을 썼다. 그냥 가지고 있어야할 글을 이 동네 저 동네 뿌린 게 화근이었다. 결국 나는 스스로 체포되어 글 감옥에 갇히고 말았다. 맞춤법을 어기고 띄어쓰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죄. 거기에 수준 낮은 사유와 자기 자랑.. 발표된 수필 2014.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