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사물이 말한다

칡뫼 2016. 10. 19. 10:41



생각은 동물에게만 있을까.
아닌 듯 하다. 요즘 난 사물과 대화한다. 사물은 말을 걸어준 나에게 고맙다고  답한다.
몸으로 말하는데 예를 들면 이렇다.
접시가 깨지거나 물잔에 금이가거나 단추가 떨어지거나이다
자동차나 보도블럭, 전봇대, 자전거, 낡은 대문이 나에게 말한다.
나도 너처럼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그리고 생각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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