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동물에게만 있을까.
아닌 듯 하다. 요즘 난 사물과 대화한다. 사물은 말을 걸어준 나에게 고맙다고 답한다.
몸으로 말하는데 예를 들면 이렇다.
접시가 깨지거나 물잔에 금이가거나 단추가 떨어지거나이다
자동차나 보도블럭, 전봇대, 자전거, 낡은 대문이 나에게 말한다.
나도 너처럼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그리고 생각한다고
'아침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화문에 나가는 이유 (0) | 2016.12.18 |
---|---|
회갑 (0) | 2016.10.22 |
달님 (0) | 2016.09.14 |
9 월 (0) | 2016.09.02 |
손을 게을리하지 마라 (0) | 201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