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해맞이 실패하신 분들
날이 차고 손이 시리고 바람까지 불어야 맑은 해를 만나는 겁니다.
안방 같은 날씨에는 님을 만날 수 없죠.
어젯밤 결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헤맸네요. 참고로 제 별명은 지하철 허당입니다.
광화문에서 자정이 다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의도에서 반대 방향으로 환승. 졸다 보니 ~으악~
후다닥 내려 건너편으로 달려 겨우 막차타고 집에 왔네요.
결국 업보다 싶었습니다. 몇 년째 밤길 헤매는 그림만 그리니 말입니다.
늦은 시간 광화문,
남이 보건 말건 쓰레기를 치우는 청년이 답이지 싶었습니다
저도 따라 주웠습니다.
인간 쓰레기들은 꺼져라,
정유년에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