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정유년 아침에

칡뫼 2017. 1. 1. 13:50


오늘 해맞이 실패하신 분들

날이 차고 손이 시리고 바람까지 불어야 맑은 해를 만나는 겁니다.

안방 같은 날씨에는 님을 만날 수 없죠.


어젯밤 결국은 마지막 순간까지 헤맸네요. 참고로 제 별명은 지하철 허당입니다.

광화문에서 자정이 다되어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여의도에서 반대 방향으로 환승. 졸다 보니 ~으악~

후다닥 내려 건너편으로 달려 겨우 막차타고 집에 왔네요.

결국 업보다 싶었습니다. 몇 년째 밤길 헤매는 그림만 그리니 말입니다.


늦은 시간 광화문,

남이 보건 말건  쓰레기를 치우는 청년이 답이지 싶었습니다

저도 따라 주웠습니다.

인간 쓰레기들은 꺼져라,

정유년에 바라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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