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생각

이렇게 칭찬받는 날은 행복하다

칡뫼 2014. 6. 2. 10:54

 

 

 

 

 

                   김선생님 훌륭한 작품

 

                   잘 읽었습니다.

                   발췌하여 내 자신의 거울은 물론

                   많은 수필지망자들에게 알려 문학정신의 바탕으로 삼고자 합니다.

                   양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이야기합시다"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고

                   "에세이20선"에도 당연히 들어가야 합니다.

                   좋은 작품 읽고

                   한 대 얻어맞은 기분으로 이 졸필 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병근 드림.


            선생님 안녕하세요

         먼발치에서 선생님을 뵙고 인사는 못드린 저입니다.

         이렇게 인터넷 지면으로 선생님을 뵙고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웬만하면 대접받고 자리에 연연하신 분들을 많이 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우리 젊은 후학들과 이리 소통해 주시니

         감격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저는 청년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지라 글은 잘 모릅니다. 아직 개념 정립도 확실치 않고요

         우연히 발 디딘 수필세계에서 열심히 쓰고 읽는 방법뿐이 없겠다 싶었지요

         그 내용을 옮긴 글입니다.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요즘 선생님의 글에서 깊은 삶의 연륜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유가 부족한 제 삶에 큰 가르침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작품 이 세상에 남겨주세요

         그 흔적은 영원히 선생님을 기억할 겁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형구 올림-

 

 

               김선생 작품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수필을 하는 사람은 선배 후배가 따로 없습니다.

               모든 수필가는 수필을 하는 <동료>입니다. 나이 많다고 대접 받으려하고, 좀 먼저 등단했다고

               뻐기고 어쩌고 하는 곳이 아님을 압니다.

              실은 나 역시 목에 힘을 주려는 못난 자세를 가진 적이 부지기수입니다. 깊이 반성합니다.

              좋은 글 보여주셔서 수필문학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감탄할 것입니다.

              글을 복사하여 하나의 좋은 본으로 삼을까 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유병근 드림

 

 

          수인번호 257번

          아니? 하다가 벌써? 하다가 역시? 하게 됐습니다.

          그 다음에 아이코, 내 주저리! 했습니다. 진작 나부댄 것들 부끄러웠습니다.

 

          글 한 편, 한 줄, 한 단어 낳기 위한 마음 고생 몸고생 절절이 들어내어 정말로 고맙습니다.

          왜? 나는 이만큼 그러니까 257번 고쳐쓰기를 했나, 자문에서는 끄덕일 수 있었습니다.

          은총처럼 어떤 땐 단번에 접선도 되었지만 대개는 수십 번에도 성이 안 차 어쩌면 257 번쯤

          닥달당하지  않았을까.

         그러나 김형구 선생님만큼 치열했을까. 겸손했을까. 인내했을까. 심히 부끄.

         내가 까불었구나! 까불었구나! 역시 김형구구나!

 

         열대야같은 새벽, 되돌아온 소포를 다시 꾸려놓고 좀은 참담해서 멍했다가

         방금 만난 <수인번호 257번>에 생각이 닿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처럼 맘 푹 놓고 까불고 떼쓰고 하지 않겠다는 결심했습니다.

 

         그대로 쑥쑥 나가십시오.

 

         이난호 드림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침부터 칭찬을 들으니 행복하지만 부끄럽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선생님 한테 배운 겁니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라. 저에게 죄우명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환한 미소는 항상 힘이됩니다

문인의 자세를 일깨워주셨고요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남겨주세요

좋은 흔적은 선생님을 영원히 기억하니요

고맙습니다. 선생님

 

 -김형구 올림-

 


 

 이번 여름호 에세이문학에 실린

 제 작품 <수인번호 257번>을 읽고

 보내주신 선생님들의 격려메일과  제가 보내드린 답장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이런 칭찬을  받으면 자식이 칭찬 받는 것처럼 행복하다.

 회의와 번민에 젖어 있을 때 다시 글을 쓰게 만든다

 

 힘을 얻었으니 다시 열심히 걸어가야겠다  

 

      -칡뫼 김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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