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이름 이야기 나는 조금 시간만 나면 뒷동산 무덤가나 농장 주변산 숲속산책을 즐긴다 그곳에 가면 우선 풀,나무 꽃과의 대화가 시작되며 고향에 온듯한 평온함이 있다 잡념이 사라지고 새소리 바람결 그리고 풀내음 나무향 그 모든것이 나를 위로해주고 사랑해준다 오늘도 숲을 찿았다 사실 숲으로 인해 그동안 .. 야생화 이야기 2009.06.10
메꽃 요즘 들에 많이 피어나는 꽃 도시 처녀같은 나팔꽃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시골 아낙네 마냥 소리없이 부지런한 꽃 은은하고 수수한 그 자태는 남의 눈을 현혹하진 않지만 그의 성실한 성품에 반한 벌나비는 여전히 그를 찿아 온답니다 조금있으면 이집 저집 담장에는 모셔온 나팔꽃이 많이 피어나겠지.. 야생화 이야기 2009.06.10
잔디꽃 전 가끔 조용히 사색하고 싶으면 동네 산어귀 무덤가를 찿습니다 생과 사에 대한 거대한 명제가 아니라도 마음이 평온해지고 생각이 깊어집니다 그곳에 가면 햇볕이 잘들어서인지 숲속에서는 볼수없는 작은 야생들풀이 많죠 제비꽃,애기풀이라던가 꿀풀,그리고 땅비싸리, 꿩의밥,엉겅퀴 ,운 좋으면 .. 야생화 이야기 2009.06.06
엉겅퀴 일찌감치 봄을 찬미했던 봄까치꽃,제비꽃 광대나물은 벌써지고 조금 늦게 피었던 고들빼기,지칭개도 솜마냥 홀씨를 터뜨리고 산에 산벚이며 덜꿩나무,생강나무 ,산수유도 열매를 달았답니다 봄과 여름의 길목에서 봄꽃이 사라지고 산딸나무정도가 자태를 뽐낼 즈음이면 자신의 존재를 붉게 드러내.. 야생화 이야기 2009.06.05
해당화 해당화 피고 지는 섬 마을에 철새따라 찿아온 총각 선생님-- 이 꽃만 보면 노래 때문인지 아스라이 섬 마을이 눈에 보이고 총각 선생님이 떠오르며 그를 사모한 섬 처녀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색이 강렬한 이 꽃은 질 때 동백꽃처럼 꽃송이가 뚝뚝 떨어지지는 않지만 꽃잎이 툭 툭 떨어져 바람에 날릴 .. 야생화 이야기 2009.05.31
님을 보내면서--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서 내자신 전과 많이 다름을 느낀다 .우선 몸이 예전과 같지않다 . 음식을 먹다가 흘리기도 잘하고 가끔은 수저도 떨군다 또한 기억력도 감소함을 느끼고 눈도 침침해 독서나 그림그릴때 안경없이는 불가능할 정도다 그런데 그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눈물이 많아졌다는 사실이다.. 아침 생각 2009.05.29
참으아리 마음도 허하고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은 요즈음입니다 뒷산 무덤가를 찿았습니다- 양지바른 무덤가는 항상 야생들풀의 천국이죠 애기풀도 보고싶었고 땅비싸리도 요즘 꽃이 한창이고 또 조금있으면 꽃대를 올릴 타래난초도 궁금했답니다 그런데 저멀리 흰꽃이 보였습니다 달려가보니 덩굴식물중에 ".. 야생화 이야기 2009.05.22
개망초 외국에서 귀화한 수많은 꽃중에서 흔하면서도 토착화가 잘되어 토종 우리꽃으로 착각할 정도인 개망초 -흰색과 연보라가 있죠 나라 합방되던 해에 많이 번져 망초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말이있습니다 미국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국화과 두해살이풀입니다 이제 여름 내내 피고지고 길가에 가장 흔.. 야생화 이야기 2009.05.22
이봄에 가슴에 담아놓고 올리지못한 꽃 꽃이 다투어 피어나는 봄입니다 미처 따라잡지 못해 미안한 심정 다 보듬고 싶은데--- 해서 그간 가슴에만 담아놨던 꽃 이봄이 가기전에 골고루 올려봅니다-- 서운함 달래보려고-- 질레꽃--- 덜꿩나무꽃 지칭개 은방울꽃 우산나물 개불알풀 염주괴불주머니 고들빼기 조개나물 미나리아재비 벼룩나물 야생화 이야기 2009.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