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개인전
밤 골목 이야기
경인미술관
2013/ 10/30- 11 /05
산다는 건
언제나
기다림이다
기다림 화선지 수묵채색
빈 수레 앞세우고 화선지 수묵채색
벽에 기대어 있는 리어카 화선지 수묵채색
두 대의 자동차가 서 있는 골목 화선지 수묵채색
이발소 표시등이 보이는 골목 화선지 수묵채색 작은 손수레가 보이는 풍경 화선지 수묵채색 달님도 있었네 화선지 수묵채색
긴 건널목 앞에 서 있는 남자 화선지 수묵채색
삶은
돌아 볼 수는 있어도
되돌아 갈 수는 없는
길이다
일방통행 길 1 화선지 수묵채색
텅빈 골목 화선지 수묵채색
누구나 보았고 지나쳤던 풍경에는 정이 있다
그 곳에 내 이야기를 담고 싶다.
감성이 아닌 논리로 느껴야하는 그림을
나는 그릴 줄 모른다.
쉬운 말로 뜨개질 하듯
한 땀 한 땀 화선지를 채울 뿐이다.
한 마디 말을 화폭에 담으면
두 마디 이야기가 떠오르는 그림을 그리고 싶다.
그림 속에서 이웃처럼 친해지고 싶다.
- 작가노트 중에서 -
김구
작품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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