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싹을 틔운 감자며 지난겨울 땅속에서 버틴 마늘, 양파, 밭작물 모두에게 커다란 응원이다.나에게도 그렇다.지붕을 타고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작업이 익어간다. 간섭 없는 시간. 깊이를 더하며 촉촉하게 젖어들고 내 사유도 뿌리를 내린다. 화폭에 어떤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작업은 늘 기분 좋은 떨림의 시간이다.ㆍ칡뫼 봄비 소리에 젖다ㆍ아래 작업중인 작품들 ㆍ 카테고리 없음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