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전도 나름 그림처럼 많이 본 편이다.회화와 마찬가지로 사진도 사유나 세상 바라보는 시선, 작가의 철학을 드러내는 방식에 여러 유형의 다양성이 존재한다.하지만 다큐멘터리 사진은 조금 다르다.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현장성이다. 해서 사진의 기본인 기록성에 충실하여도 일단 성공이라 할 것이다. 독자는 보는 순간 현장에 몰입되며 나름의 사유로 작가와 교감한다. 물론 현장은 모든 곳이 아니라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나름의 서사구조에서 챙겨지고 만들어진다 할 것이다. 장터 사진을 오래도록 찍어 온 정영신 작가의 전시회를 들렀다.인사동 인덱스 갤러리 이다많은 작품이 제목처럼 시장풍경을 직시하게 유도해 사라지는 풍경과 사라졌을 풍경 이제 보기 힘든 그리운 풍경 등 이런저런 생각을 불러일으켰다. 다큐멘터리 사진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