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지만 해 봅니다 헛소f리지만 해 봅니다 다함께 땀 흘린 운동이 끝나면 간단히 음주를 겸한 식사를 했다. 요즘은 여름이라 생맥주 한잔을 걸치는데 그전에는 통째로 음식 값을 계산하는 친구가 많아 자연스레 로테이션이 됐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주머니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니 자리를 피하곤 한다. 불.. 삶의 스케치 2016.08.24
새로운 그림을 시작하며 주로 일요일 이른 아침 새로운 그림을 시작하곤 합니다 그림의 씨를 뿌린다 할까요 저에겐 휴일 오전이 작업 성취도가 높은 편입니다. 사위가 조용하고 햇빛이 가장 화려한 시간인데다 생업을 쉬니 마음이 차분하기 때문이죠. 느낌이 오는대로 이런 저런 모습으로 생각을 간결하게 표현.. 삶의 스케치 2016.06.26
최후의 만찬 최후의 만찬 김형구 노트에 연필로 힘들게 쓴 편지였다. 축 생 초대합니다. 늘 저를 사랑해 주셨던 가족, 친구, 선배, 후배 여러분~! 제가 열심히 살다가 에너지를 다 소진하고 하늘의 부르심을 받아 먼저 현생을 마무리 하고 환생을 위해 떠나려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촐한 자리이오나 오.. 삶의 스케치 2015.12.27
종강파티 그동안 문우들과 함께 공부하고 글을 다듬어 온지 4년, 어제 자리를 떠나왔네요. 일주일에 한번 이란 게 쉬워보여도 엄청 시간과 공력이 있어야, 우선 상대 글을 읽고 평을 해줘야 하니 시간도 많이 빼앗기고요. 이제 선택과 집중의 기로에서 이제 그림으로 올 수 밖에~ 눈물의 종강 파티.. 삶의 스케치 2015.12.24
스승의 날 나에게 스승은 어느 분일까. 알고 보면 학창시절 좋은 가르침을 준 은사님이 다 스승이시다. 인생의 스승 또한 부모님을 비롯해 주변의 많은 훌륭한 사람들이다. 내 그림에 스승이 있었던가. 직접 붓 잡아 그리는 것을 알려준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아니 일부러 배우지 않았다. 스승을 .. 삶의 스케치 2015.05.12
영화학교 <밀짚모자> 얼마 전 알고 있던 김행수 영화감독으로 부터 제안을 받았다 청소년 영화학교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이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에 많고(누적 60여만 명 이상) 지금도 한해 6만여 명이 학교를 이탈하고 있단다 학교를 떠난 그들은 국가에서 거의 방치되고 있는 게 현주소란다. (감.. 삶의 스케치 2015.05.10
청소년 영화학교 <밀짚모자> 무료 청소년영화학교 '밀짚모자' 1기 입학 [0호] 2015년 05월 06일 (수) 15:12:21 박기영 기자 pgyhine@ksdaily.co.kr 6일 성불암 대강의실에서 '밀짚모자' 입학식이 열렸다 영화인들이 모여 만든 ‘밀짚모자’청소년 영화학교가 6일 1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 ‘밀짚모자’ 영화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에.. 삶의 스케치 2015.05.09
2015년 해맞이 2015년 을미년 해가 떠 올랐습니다 새벽 6시경 한강 끄트머리 전류리 포구 사위는 적막하고 강물은 아무말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어느틈에 해맞이를 하려는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곳 저 곳에서 쉴새없이 모여드는 차량들이 꼬리를 물었습니다 이곳은 외환위기 시절 새벽 배송.. 삶의 스케치 2015.01.01
엄나무 붓받침 엄나무 붓받침.hwp 20대 초반에는 그저 마루에서 건 방에서 건 종이를 펴고 닥치는 대로 그렸었다 표구사를 겸하고 작업하던 시절에는 일이 끝나면 가게가 밤샘 작업실이었다 열정이 넘치던 습작시절이었다 사랑하는 이를 만나 결혼했다. 가정을 꾸리니 먹고 사는 일이 걱정이었다 장사를.. 삶의 스케치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