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을 태우며/ 흔들리는 밤 모닥불을 태우며 / 장현심 놀이 중에 불놀이만큼 재미있는 게 또 있을까. 모닥불은 비 오는 날만 아니라면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나 피울 수 있고, 또 누구나 좋아한다. 내가 이곳 치악산 자락에 산 지 올해로 십사 년째인데 그걸 싫어하는 사람은 아직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지난여름은 '더.. 추천수필 2017.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