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도구역 서암리 내 친구의 집이 여기네 오늘도 이 길을 걸어갔겠지 따라가 볼까? 그의 발자국이 길이 되었네 동동주를 내리고 있나? 누룩 냄새에 콧구멍이 벌렁거리네 마음이 부자인 그는 그림을 그리지 오래된 화구가 나를 아프게 해 “이보게 그림은 이제 그만 주어, 자네 마음 다 아네” 나는 불쑥 검정비닐봉지를 내밀지 “오늘은 삼겹살 한 근이 그림값이라네”
환하게 웃는 그는 어린아이야 |
출처 : I Love Fineart
글쓴이 : 내 책이 잘팔리네 원글보기
메모 :
어느 분이 제 그림에 이런 글을 써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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