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이야기

물봉선

칡뫼 2009. 9. 6. 23:33

야생화에 관심있는 친구가  물봉선에 관심이 많기에  

마침  이꽃은 요즘이 한창 피어나는 철인줄 아는 저는 년 전에 봐 두었던 산골짜기를 찿았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올해도 여지없이 물봉선이 군락을 이루고

기다렸다는 듯이 몸자랑 하고 있었습니다

 

 한창 만개한 꽃 봉우리가 아름답습니다

 

 

 서양악기 호른같아 기억에 남는 꽃입니다

 

 

   아름다운 꽃을 시샘하는지 돌콩 덩굴이 감고 있네요

 

 

   꽃잎을 벌리기 직전 모습입니다

 

 

  꽃잎을 벌리고 무어라 이야기하는 듯  음악을 연주하는 듯

   숲속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한해살이풀로  봉선화과 입니다-----

   집에 심는 손톱에 물들이는 봉선화(봉숭아)-와 사촌입니다

 

 

 

 관악 이중주음이 들리나요

 

   꽃 끝에 도르르 말린 부분이 꿀주머니입니다 

   곤충들은 이 꿀을 먹으려고  꽃속을 파고들어 수정이 되는 겁니다

 

   꽃대 올리고 꽃이 여러개가  층층이 이어 핍니다

 

 

   꽃잎 모습이 깻잎 비슷합니다

 

 

   꽃이 수정되면 곧바로 꼬투리가 달리는데   익으면 "탁" 터지면서 씨앗을 멀리 날려 보낸답니다

   채종할때 손아귀에 잡으면 따끔할 정도로 힘이 좋습니다--녹두 꼬투리 터지듯 합니다

 

   열매 많이 익는 철에는 물봉선 꽃밭속에 가만히 있으면 여기 저기서 "탁""탁" 꼬투리 터지는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래서  씨앗을 멀리 날려 보냅니다 --식물의 종족 보전 방법은 참 여러가지 입니다

 

 물가나 습한곳에 주로 피는 꽃  "물봉선" 이었습니다

                                                                                                           ----칡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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