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뫼 김구

나는 틈이 나면 뒷동산 무덤가나 농장 주변 숲을 자주 찿는다. 그곳에 가면 풀, 꽃, 나무와 대화를 할 수 있고 고향에 온 듯한 평온함이 있다 잡념이 사라지고 새소리 바람결 그리고 풀내음 나무향 그 모든것이 나를 위로해주고 사랑해준다 오늘도 숲을 찿았다. 숲에는 아름다움이 있다. 오르는 숲길 어..

8월말 9월초가 되면 '여뀌'의 계절이 됩니다 여뀌종류도 무척많아 이름 외우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개여뀌,이삭여뀌,털여뀌,흰꽃여뀌.흰여뀌,가시여뀌 등 여뀌중에 색이 예쁜 '기생여뀌'를 담아보았습니다 색이 붉고 진하여 '기생여뀌'이란 이름을 붙였나 봅니다 참 어울리는 이름이죠 기생여뀌는 줄..

처서도 지나고 여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담아 놓은 들풀입니다 '활나물'입니다 귀한건데 올해 만났습니다 자세히 들여다 보았습니다 - 꽃이 단순 깔끔합니다 '활나물' '조밥나물' 입니다 꽃잎이 자유분방해 참 좋아하는 꽃이랍니다 이건 외국에서 얼마전에 귀화한 '나래가막사리'입니다 외래종이라 ..

꽃이름에 사위, 며느리, 할미, 등 사람을 지칭하는 명사가 붙은 꽃이 많은데 모두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중에 며느리가 붙은 이름은 생각나는대로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꽃며느리밥풀, 새며느리밥풀, 수염며느리밥풀, 애기며느리밥풀,알며느리밥풀등이 있습니다. 물론 며느리밥풀꽃은 모두 비슷 ..

1편에 이어 다시 올립니다 '일본연지그물버섯'입니다 장마뒤라 숲에는 버섯이 참 많습니다 꽃받침이 특이한 '삽주'네요 --가을까지 모습을 보잉겁니다 단맛의 상징 '무릇'입니다 상사화와 비슷한 성상으로 봄에 난 잎이 거의 사라지고 여름에 꽃대만 나와 꽃이 피는 특이한 꽃이죠 예전에는 무릇 달인..

여름이 되면 모든 식물이 자기의 역량을 최대화하여 에너지를 축적하죠 궁극적으로 종족보존을 위한 치열한 삶이 있습니다 숲이 무성하여 잘 보이지 않아서 그렇지 수많은 꽃이 피어나고 지고 열매맺고 있습니다 그동안 담아놓고 보여드리지 못한 여름 들풀꽃을 올려봅니다 '이질풀'입니다 청초하고..

여름이 되면 꽃도 많은 만큼 벌 나비도 바쁩니다 나비도 많이 눈에 띄어 아는대로 네발나비,배추흰나비,왕자팔랑나비,표범나비,호랑나비,뱀눈나비 그리고 부전나비등이 보입니다 그중에 제가 좋아하는 암먹부전나비를 담아보았습니다 부전나비는 우선 아름답습니다 주홍색 점이 날개에 있어서요 --..

살다보면 쓴맛을 한번 보여줘,쓴맛이야 하고 이야기 할때가 있습니다 진짜 쓴맛을 볼수 있는 풀 익모초가 꽃을 피었습니다 익모초(益母草)는 이름에서도 알수있듯이 부인병에 여러모로 쓰이는 한약재이기도 합니다 층층이 연분홍 꽃이 피고 여름꽃으로 두해살이풀이랍니다 -2년사는꽃이죠 참고로 위..

길가나 풀섶에 피는 짚신나물이란 야생화가 있습니다 노란색 꽃을 층층이 달고피죠 긴 꽃대 아래쪽은 벌써 씨가 맺고 있네요 바람에 하늘하늘 삼복더위에 피는 여름꽃이죠 깃동잠자리가 앉아 쉬면서 벌레 잡을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러해살이 풀인데 이름이 선학초,용아초등 다른이름이 많습니다--..

어리연중에서 요즘 7 -8월이면 피는 노랑어리연꽃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찍 피어나 오후 두 세시면 힘없이 꽃잎을 접는데요 어리고 작다는 뜻으로 어리연이란 이름이 붙은 연꽃입니다 흰색꽃을 피우는 어리연꽃과 구별하기위해 노랑어리연꽃으로 불리죠 여러해살이 물풀로 꽃잎은 다섯장이죠 이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