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번국도 --그림이야기 48번국도 서울 강화간 뚫린길이다 . 중간에 김포평야를 가로지르는 길 나는 고향이 김포반도 끝이어서 학창시절 방학하면 고향집을 갈때 털털거리는 버스를 타고 이길을 자주 이용했다 48번국도는 고향과 나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해주는 구체적인 현장이었다 타향에서의 삶이 힘들면 어린아이 .. 전시회를 다녀와서 2010.02.15
청가시덩굴 청가시덩굴 청靑 하면 독야청청獨也靑靑이 생각납니다 홀로 푸르다는 말 혹한의 겨울속에서 푸르름을 유지하는 소나무외에 대나무,노루발,이끼류 그리고 노간주나무,그리고 청미래덩굴등이 있죠 청미래덩굴의 사촌 청가시덩굴도 이 겨울 푸름을 유지한채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솟구쳐오르다 주.. 야생화 이야기 2010.02.11
추운데 갈곳 안가고 왜 남았을까? 지난번 눈온날 해오라기가 눈앞에 보였습니다 남쪽나라 가야하는 새입니다 왜가리나 백로가 남쪽 안가고 겨울나는것 보았지만 해오라기가 월동하는것은 처음봅니다 금년 1월 6일경입니다 폭설속에 떨고있는 해오라기 입니다 어찌나 추위에 놀랐는지 잘 도망도 못가 제사진에 쉽게 잡혔.. 새 이야기 2010.02.05
논 논 한자로 답畓이라 하죠 답은 水와 田이 합쳐진 글자 물있는 밭이다 이렇게 말할수 있겠네요 논두렁, 논배미, 논둑 , 논마지기, 우리가 먹는 쌀을 만드는곳 물론 왕골이나 연근,미나리 등도 심죠 수천년 역사를 가진 우리의 논이 요즘 힘들어 합니다 신도시 아파트다 공장이다 화예단지다 매립하여 없.. 삶의 스케치 2010.02.03
청미래덩굴 요즘 겨울산에 오르면 눈에 띄는 색이 있습니다 붉은 열매 덩굴식물 "청미래덩굴"입니다 담아보았습니다 죽어서 아름다운 색이되었슴 참 좋겠습니다 --- 칡뫼-- 야생화 이야기 2010.01.31
땅의 눈물 땅이 울고 있었다 우리가 모두 살기바뻐 이리뛰고 저리뛸때 소리없이 울고 있었다 지난 강추위는 흐르는 눈물마저 얼려버리고 눈물이 얼음폭포되어 우리에게 하얗게 속내를 드러낸다 우리가 딛고 사는 땅 말이없고 감정도 없는듯 하지만 아파트다 다리다 길이다 파헤치고 뚫고 덮고 무척 아프고 힘.. 삶의 스케치 2010.01.29
삶 위에 동동떠-- 삶위에 동동떠 -- 오늘도 하루를 보냅니다 삶에는 시時와 때가 없습니다 같이 만나기도 하고 -- 어울려 삶을 형성하기도 하지만 쪽배위의 어부마냥 난 나대로 넌 너대로 떠서 세월같은 강물따라 서서히 흘러갈 뿐이죠 한강 --- 커다란 물줄기는 태백산 검룡소에서 시작되어 우리의 .. 삶의 스케치 2010.01.26
갈대의 향연 갈대- 갈대하면 이런말이 생각납니다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 (Man is a thinking reed) 이리 저리 시류에 흔들리지만 그래도 생각은 있어 한 말일까요 갈대는 습한 바닷가나 갯골에 자라는 우리의 들풀중 생명력 강한 야생화랍니다 이 겨울에도 꽃술을 간직한채 삭풍을 이용해 자손을 퍼뜨리는 악착함에 경.. 야생화 이야기 2010.01.25
왜가리 --자작시 왜가리 / 칡뫼 하얀 겨울 김포평야 한가운데 외로움이 서 있다 언제부터 입었을까 잿빛 두루마기 푸른물 발 담그고 고기잡던 이야기 모두 흘려보내고 고독을 외투삼아 움추린 영혼 가끔 늙은백로 놀러와 강남 아니 못 간 사연 물어오지만 못 들은체 사박사박 꿈이었던 커다란 날개 펼치.. 자작시 2010.01.23
눈이 내리면 눈이 내리면 / 칡뫼 눈이 하얗게 내리면 이 나이에도 가슴이 설레는 건 토끼 쫒던 어린시절 그리워서 아니고 첫눈 오면 만나자던 철부지사랑 생각나서 아니며 눈 길, 아줌할미 뛰뚱아장 어린애 되는 동화같은 일 때문도 봉창封窓 밝아 늦잠잔 줄 안 놀란 새각시 얼굴 떠올라서도 아니다 또한 지난 봄 .. 자작시 2010.01.18